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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셀프 일기) 철거와 단열 설비편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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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옹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555회   작성일Date 23-10-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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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169804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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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 전날 입니다. 

이게 뭐라고 100미터 출발선에 선 초등아이같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아침에 들러 작업 내용 확인하고 출근합니다. 사장님이 생각보다 많이 젊어보이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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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철거

첫날이니 점심시간에도 잠깐 현장에 들러봅니다.

주차장에 왔는데 아파트 전체가 울립니다.

옆 신축 아파트 소음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집 소음이더군요. 직영공사라 안내문에 제 번호가 적혀있는데 민원이 오기 시작합니다. 윗 집 어르신이 본인 심장병 있는데 지금 너무 힘들다 하십니다. 이해갑니다. 현장에 있어보니 이걸 어찌 견디나 싶습니다. 무조건 죄송하다 했습니다. 작업자 분들은 빨리 끝내시려고 여러명이 한꺼번에 막 기계돌리는데 저는 옆에서 좌불안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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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바닥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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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장님과 이야기중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매립수전설비는 못하신다네요.ㅎㅎ 이번 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 ㅋㅋ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매립수전설비 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없습니다. 쉽게 생각 했는데 광장히 어려운 설비더군요. 첫 공정부터 틀어집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면 예약된 뒷 공정도 다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여튼 히스토리 다 이야기하면 너무 길고 다른 철거설비팀장님이 뚝딱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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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욕실 매립수전과 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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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룸 매립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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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욕실매립수전

틀어진 공정덕에 추석연휴에 하려했던 셀프 도막방수는 평일 날밤 까고 셀프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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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도막방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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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까데기 작업 같은거 더 요청할게 많았는데 다 포기하고 철거 공정은 빨리 끝내고 싶었습니다.(나중에 후회합니다. 할 때 해야함 ㅋㅋ)

어찌어찌 공정 마무리했습니다.

기획단계에서는 인테리어업을 제2의 직업으로 삼아볼까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민원전화 받으며 그 생각이 사르르 녹아없어졌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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