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어낚시는 그럭저럭

오월리는 산과 산 사이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그리고 그 마을 앞을 흐르는 지암천은

매년 겨울이 되면 단단하게 얼어붙어

빙어낚시 등 많은 놀거리를 제공하죠

올해도 어김없이 얼음이 단단히 얼어붙어

많은 분들이 빙어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텐트에 난로에 아주 단단히 무장을 하고 오셨네요

빙어 수확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지만

다른 성지인 지촌리만 못 한 거 같습니다

지촌리에선 빙어 못 잡는 분을 거의 못 봤는데

이쪽 오월리에선 빈통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빙어낚시 제대로 하실 분들은 여기 말고

지촌리로 방향을 잡는 게 좋아 보입니다

▶ 얼음썰매 즐기기 딱 좋아

사실 오월리는 빙어낚시 하러 오기보단

아이들 데리고 얼음썰매 타러 오기 좋습니다

여행 겸 아이들 얼음썰매 체험 겸 해서 말이죠

썰매는 입구에서 빌려주고요 1일 5,000원입니다

옆으로 좀 새는 이야기지만 키즈카페 보다 훨씬 싸네요

썰매는 옛날식과 현대식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땐 옛날식 썰매밖에 없었는데

세상 참 좋은 게 많이 생겼네요

아이들은 얼음썰매 태워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는 아이들의 경우엔

이런 곳에 온다는 것 많으로도 좋은 경험이 되고

정서적으로도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춘천 얼음썰매 아이들만 타야 한다는 법 없죠

성인들도 썰매를 타며 경주도 하고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기는 등

아주 재미있게 즐기고 계시더군요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 모두 좋은 추억이 될거 같은 여행지 였습니다. 

이번 주말은 강원도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