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에 명동 떠났던 유니클로…초대형 매장 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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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5년 만에 명동 재진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22일 오픈
약 1000평 규모로 54개 피팅룸 구성
국내 매출 2년 연속 1조원 돌파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22일 오픈
약 1000평 규모로 54개 피팅룸 구성
국내 매출 2년 연속 1조원 돌파
![유니클로가 오는 22일 서울 중구 명동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점을 오픈한다. [김혜진 기자]](/data/froala/26.05/07eecd66aee0b463b72d24c5945658b14511a837.png)
1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을 지나자 빨간 상자 모양의 유니클로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유니클로가 오는 22일 새롭게 여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점은 명동 메인 거리 중심부, 외국인 관광객 유동 인구가 많은 길목에 자리 잡았다.
지상 3층, 약 1000평 규모로 조성된 유니클로 명동점은 국내 유니클로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내부에 들어서자 넓은 동선이먼저 눈에 띄었다. 기존 도심형 SPA 매장들이 상품 진열 중심으로 통로가 다소 좁게 구성된 것과 달리, 해당 매장은 층마다 이동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해 개방감이 들었다.
![유니클로가 오는 22일 서울 중구 명동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점을 오픈한다. [김혜진 기자]](/data/froala/26.05/06fabffe5f95840f5fd8940b576081b597a4045c.png)
1층에는 그래픽 티셔츠 라인업인 ‘UT존’과 함께 티셔츠·토트백을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UTme!(유티미)’가 들어섰다. 명동 지역 파트너들과 협업한 명동점 한정 디자인 스탬프도 운영한다.
의류 수선·자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RE.UNIQLO STUDIO)’도 마련됐는데, 유니클로 의류의 찢어짐이나 솔기 등을 수선할 수 있고, 약 70여종 자수 패턴을 활용해 의류를 새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리유니클로 스튜디오 운영 매장은 명동점을 포함해 롯데월드점, 대구동성점 총 3곳뿐이다.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점에 마련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 [김혜진 기자]](/data/froala/26.05/99e7ea153027989acf5e31f2b89b6bb0cd4d11d8.png)
이번 명동점 오픈은 단순 신규 출점을 넘어 유니클로의 국내 재도약을 상징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유니클로는 2005년 국내 진출 이후 한국 SPA 시장을 주도하며 성장했지만,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며 직격탄을 맞았다. 2019년 1조3781억원까지 올랐던 매출은 2020 회계연도 6298억원까지 급감했고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협업 상품 강화와 매장 효율화 전략 등을 앞세워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2025 회계연도 매출은 1조3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하며 2년 연속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영업이익 역시 2704억원으로 81.6% 늘었다.
![오는 22일부터 판매되는 덴마크 코펜하겐 기반 브랜드 세실리에 반센과 유니클로의 협업 제품. [김혜진 기자]](/data/froala/26.05/f9cb6febc7ad30828344342b3c17fbfce4a99e10.png)
업계에서는 이번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재진출이 상징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유니클로는 2011년 명동중앙점을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선보였지만, 관광 수요 감소와 불매운동 영향 속에 2021년 철수한 바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동은 K뷰티·패션 브랜드들의 글로벌 특화 매장 출점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회복 흐름과 맞물려 유니클로도 다시 핵심 상권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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